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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호 태풍 프란시스코 - 오키나와 서쪽 방면으로 이동중, 몬순저기압으로 되돌아가는 단계
2. 8호 태풍 꼬마이 - 7호 태풍 프란시스코 소멸 후 그 빈 자리로 이동할 예정. 오키나와 인근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 전망
3. 9호 태풍 크로사 -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 일본 남동쪽 먼 해상 이동 전망
4. 한국은 찜통에서 에어후라이어로 다시 기종 변경 예상(심한 경우 용광로 풀무질 모드가 될 수도 있음)
7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 - 오키나와에 영향을 주고 있긴 한데 곧 약화하면서 소멸각 재는 중
프란시스코의 경우 위성이미지를 보면 풍속은 아직 태풍 기준을 넘어서 있는 상태지만, 구조상 중심부가 텅 비고 주변부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하는 전형적인 몬순자이어(순환장)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음
8호 태풍 꼬마이 예상 경로도 -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강하게 발달, 조만간 루손 관통 예정
위성이미지를 보면 이쪽은 프란시스코와 달리 태풍 특유의 열대저기압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남. 당연히 프란시스코보다 강하게 발달하겠으나, 이녀석도 결국 몬순골 기원 태풍이고, 지금의 프란시스코쪽으로 이동하면서 몬순골 자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듯
9호 태풍 크로사 - 7.24 12:00 일본기상청 속보로 발생소식이 나옴(정규시간이 아닌 시간대 발생 발표)
위성이미지를 보면 중심부 적란운이 있긴 한데 이 녀석도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아보임
그냥 적당히 발달하다가 연직시어와 건조대기에 부딛히면서 120시간 범위에서는 확실히 약화단계에 들어설 전망
문제는 태풍의 한국 영향임
한국기상청 지상일기도와 500hPa영역 일기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기 하층부터 6000m부근 상공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상공에 강하게 알박기를 하고 있음. 그리고 여긴 안가져왔지만 최상층 200hPa영역 일기도를 보면 티베트 고기압이 중국과 한국 상공을 완전히 뒤덮고 있어서 우리나라 상황은 지표면부터 13000m상공까지 죄다 열고기압이 찍어누르고 있는 가마솥 안쪽 상황에 해당함
당연히 태풍은 저 고기압 능선을 뚫고 들어오기 쉽지 않은데다가, 프란시스코-꼬마이로 연결되는 기압골(몬순골) 북쪽 가장자리 기류와 북태평양 고기압 남쪽 가장자리 기류가 지표면에서 5000m부근 상공까지 대규모의 남동기류를 우리나라 방향으로 밀어넣는 환경이 조성됨
이 경우 부산쪽은 그나마 숨 좀 쉬고 살 수 있는 날씨가 되겠지만, 경상분지와 백두대간의 산악지대를 넘어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남동풍은 말 그대로 고온건조한 공기로 돌변하면서 두 고기압만으로 올라가는 온도에다가 2~4℃ 정도를 더 올리는 에어후라이어 열풍을 집어넣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임
이 기간도 꽤 길 것이라 예상되는게, 지금은 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48시간 범위 내에서 풀무질을 할 것으로 보이고, 이후 48~120시간 범위에서는 8호 태풍 꼬마이가 북상하면서 좀 더 뜨겁고 강한 기류를 우리나라쪽으로 밀어넣을 것으로 보임.
즉, 앞으로 120시간 범위 내에서는 우리나라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는대로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이 기간 중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염 기록을 갈아치워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만큼 온열질환 등에 주의해야 함
대충 이런 역할을 태풍이 한다고 보면 됨
참조 : https://typhoon-air.tistory.com/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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