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할때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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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개붕이다!
그러니까 작년(24년) 2월 막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친구가
개붕이네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그 친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써보는 근로계약서에,
본인 스스로 일해서 처음 받아보는 월급
그리고 남의 밑에서 처음 경험하는 사회생활 까지..
모든게 처음인 20살 새내기 대학생 이었지
전형적인 대문자 "I" 성격이었지만, 순진해 보이는 그 얼굴을 보고 채용을 해서 함께 일했어.
그리고 이제 올해(25년) 7월 말 까지 근무하고, 그만두게 됐어.
군대의 부름을 받았거든.....
첫 사회생활을 함께했고,
본인 의지가 아닌 국가의 의무를 위해 떠나야만 하는 그 친구에게,
제대하고 다시 아르바이트 하러 오겠다는 그 친구에게,
오늘 덤덤하게 군대 아무것도 아니라며, 입대 시계를 선물했다.
이제 막 스무살 새내기라 첫 사회생활에 혹시나 실망하고 상처받을까봐,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차근차근 한걸음 씩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게 가르치고, 1년 6개월을 함께 해왔는데, 이제는 보내줄 시간이 됐어
처음이라 모든게 어설프고, 힘들었겠지만,
그럼에도 그동안 함께해서 즐거웠고, 제대하고 다시보자 친구야.
그때까지 개붕이도 친구가 돌아올 자리를 지켜 낼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잘가!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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