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살까?말까? 정보정리.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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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1. 그래서 PHEV가 뭔데?
PHEV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집밥(전기) 먹는 하이브리드"다.
* 엔진 + 전기모터 + 꽤 큰 배터리
이게 핵심이다. 일반 하이브리드(HEV)랑 다른 점은 배터리 용량이 훨씬 크고, 전기차처럼 충전기로 직접 배터리를 꽂아서 충전할 수 있다는 거다.
* 하이브리드(HEV) : 알아서 회생제동으로 찔끔찔끔 충전함. 전기만으로는 거의 못 감.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 콘센트 꽂아서 충전 가능. 전기만으로도 출퇴근 거리 정도는 충분히 감.
* 전기차(BEV) : 설명 필요 없지? 걍 100% 전기차.
구조적으로 보면 엔진이랑 모터가 같이 바퀴를 굴리기도 하고(병렬형), 엔진은 발전만 하고 구동은 모터가 하는(직렬형) 방식도 있는데, 대부분은 둘 다 하는 혼합형이라고 보면 된다.
복잡하니까 "엔진이랑 전기모터 둘 다 달렸는데 배터리가 더 크고 충전도 된다" 이 정도만 알아도 어디 가서 아는 척 가능하다.
2. 엔진은 언제 돌고, 전기는 언제 쓰는데?
이게 PHEV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 EV 모드 (전기 모드) : 배터리 충전돼 있으면 걍 전기차처럼 조용하게 슝 나간다. 보통 완충 시 40~100km 정도 가는데, 이게 제조사, 모델마다 천차만별이다. 매일 출퇴근 거리가 40km 이내다? 그럼 기름 한 방울 안 쓰고 다닐 수도 있다는 소리다. 개꿀.
* 하이브리드 모드 (HV 모드) : 배터리 다 쓰거나, 아니면 고속도로에서 냅다 쏠 때처럼 힘이 많이 필요할 때 엔진이 깨어난다.
"크르릉" 하면서 엔진이 돌고, 전기모터랑 같이 힘을 합쳐 차를 밀어준다. 이때는 일반 하이브리드차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
3. 충전? 그거 어렵냐?
전기차 충전하는 거랑 똑같다.
* 완속 충전: 아파트나 주택에 있는 220V 콘센트에 '이동형 충전기'를 꽂거나, 공용 완속 충전기에 꽂으면 된다. 보통 완충까지 3~5시간 정도 걸린다.
퇴근하고 주차장에 꽂아두면 아침에 풀충돼 있는 거다.
* 급속 충전 : 이게 존나 중요한데, PHEV는 대부분 급속 충전이 안 된다. 간혹 되는 모델도 있는데 극소수다.
왜냐? 배터리 용량 자체가 전기차보다 작아서 급속으로 꽂아봐야 받아내질 못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데서 급속 충전기 물고 있는 PHEV 보면 "저 차알못 새끼..." 하고 한심하게 쳐다봐도 된다.
4. 주행거리? 그래서 얼마나 가는데?
* 전기 주행거리 : 위에서 말했듯 모델마다 다른데, 국산차 기준으로 보면 보통 60~80km, 최신 수입차들은 100km 넘어가는 놈들도 있다. 니가 하루에 얼마나 타는지 계산기 잘 두드려보고 사라.
* 총 주행거리 : 이건 뭐 기름통 용량까지 합친 거라 걱정할 필요 없다. 기름+전기 다 합치면 서울-부산 왕복은 껌이다.
전기 다 떨어져도 주유소 가서 기름 넣으면 그만이니, 전기차처럼 충전 스트레스는 없다.
5. 배터리 다 닳으면 차 멈춤? ㅋㅋ
배터리 다 닳으면 그냥 일반 하이브리드차가 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엔진이 돌면서 알아서 최소한의 배터리는 남겨놓고, 주행하고, 회생제동으로 충전도 한다.
방전돼서 차가 멈출 걱정은 1도 할 필요 없다. 그냥 기름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6. 가솔린만 쓰고 타면 개손해? (이거 존나 중요)
"나 충전할 곳 없는데? 걍 기름만 넣고 타면 안 됨?"
결론부터 말하면, 그래도 되는데 개씹손해다.
PHEV는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배터리랑 모터가 더 커서 차 무게가 훨씬 무겁다.
수백 kg짜리 쇳덩이를 그냥 짐짝처럼 싣고 다니는 셈이다.
이 무거운 짐을 전기 도움 없이 오직 엔진 힘으로만 끌고 다닌다? 연비가 좋을 리가 있나.
오히려 동급 가솔린차나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더 떡락하는 기적을 맛보게 될 거다.
PHEV는 '충전을 자주 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는 차다.
집이나 회사에 충전 시설이 없으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라.
남들 전기 꽂아서 기름값 아낄 때, 혼자 비싼 차 값 내고 더 무거운 차 끌면서 기름값은 기름값대로 더 내는 '호구'가 될 수 있다.
세 줄 요약
* PHEV는 충전 가능한 하이브리드로, 짧은 거리는 전기차처럼, 장거리는 하이브리드처럼 탈 수 있는 짬뽕이다.
* 집밥(전용 충전기) 필수, 충전 안 하고 기름만 넣고 탈 거면 이 차 사는 의미 1도 없고 오히려 손해다.
* 전기차의 충전 스트레스와 내연기관의 주유 편의성을 절묘하게 섞었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도 저도 아닌 '박쥐' 같은 놈일 수도 있으니 본인 주행 패턴을 잘 따져보고 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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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인기 모델 위주로 LCI(페이스리프트)나 세대 변경 같은 중요한 변화 기준으로 정리했으니까 이거 보고 대충 감 잡아라
- 계산 기준
* 기름값 : BMW니까 고급유 넣어야지. 리터당 1,900원으로 계산함 (2025년 7월 평균)
* 전기값 : 집밥(가정용 7kW 완속충전기) 기준, 누진세랑 경부하 시간대 다 고려해서 대충 1kWh당 200원으로 때려 박음
공용 급속 쓰면 이거보다 비싸다
* 가솔린/총 주행거리 : 이건 공식 발표 자료가 아니라 연료탱크 용량 x 공식 복합연비로 내가 계산한 추정치임. 실제 고속도로 정속 주행하면 더 나오고 시내에서 조지면 덜 나옴
* 충전 시간 : 7kW 완속 충전기 기준으로 배터리 0%에서 100% 채우는 시간임.
1. 3시리즈 (330e)
- G20 LCI (2023년식 ~ 현재)
* EV 주행거리: 41km (이전 모델이랑 거의 똑같음. 솔직히 좀 아쉽다)
* 연비(복합): 11.0km/L
* 연료탱크: 40L
* 가솔린 주행거리(추정): 약 440km
* 총 주행거리(추정): 약 481km
* 충전 소요시간: 약 2.5시간 (배터리가 12.0kWh로 작아서 금방 참)
* 1km당 비용(추정): 전기 약 58원 / 가솔린 약 172원
* 평가 : EV 주행거리가 짧아서 사실상 시내 출퇴근용.
근데 운전 재미는 보장됨.
전기 부스트(엑스트라부스트) 터질 때 느낌은 ㄹㅇ 미침
2. 5시리즈 (530e)
- G60 (2024년식 ~ 현재, 최신형)
* EV 주행거리: 83km (후륜 기준, xDrive는 77km)
* 연비(복합): 15.1km/L (후륜 기준)
* 연료탱크: 46L
* 가솔린 주행거리(추정): 약 695km
* 총 주행거리(추정): 약 778km
* 충전 소요시간: 약 3.1시간 (배터리 21.9kWh)
* 1km당 비용(추정): 전기 약 53원 / 가솔린 약 126원
* 평가 : 구형 대비 EV 주행거리 개같이 떡상.
이 정도면 경기도 웬만한 곳은 출퇴근 전기로 커버 가능.
PHEV의 교과서 같은 존재.
- G30 LCI (2020년 ~ 2023년, 구형)
* EV 주행거리: 45km
* 연비(복합): 17.5km/L (이때 연비 측정 방식이 지금이랑 좀 달라서 높게 나옴)
* 연료탱크: 46L
* 가솔린 주행거리(추정): 약 805km
* 총 주행거리(추정): 약 850km
* 충전 소요시간: 약 3.5시간 (배터리 12.0kWh인데 충전 속도가 좀 느렸음)
* 1km당 비용(추정): 전기 약 53원 / 가솔린 약 108원
* 평가 : 신형에 비하면 EV 주행거리는 초라하지만, 당시엔 얘도 혁신이었음. 중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음.
3. 7시리즈 (750e)
- G70 (2023년식 ~ 현재)
* EV 주행거리: 63km
* 연비(복합): 10.7km/L
* 연료탱크: 65L
* 가솔린 주행거리(추정): 약 695km
* 총 주행거리(추정): 약 758km
* 충전 소요시간: 약 3시간 (배터리 22.1kWh)
* 1km당 비용(추정): 전기 약 70원 / 가솔린 약 177원
* 평가 : 6기통 엔진에 전기모터 조합이라 힘이랑 정숙성은 말할 것도 없음.
근데 연비나 효율보다는 그냥 조용하게 시내 다니다가 고속도로에서 밟는 맛으로 타는 차.
4. X3 (xDrive30e)
- G01 LCI (2022년식 ~ 현재)
* EV 주행거리: 34km
* 연비(복합): 13.6km/L
* 연료탱크: 50L
* 가솔린 주행거리(추정): 약 680km
* 총 주행거리(추정): 약 714km
* 충전 소요시간: 약 3.5시간 (배터리 12.0kWh)
* 1km당 비용(추정): 전기 약 70원 / 가솔린 약 140원
* 평가 : EV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서 PHEV의 의미가 약간 퇴색됨.
그냥 저공해차 혜택 받는 내연기관 SUV라고 생각하는 게 편함.
곧 나올 신형은 개선된다니 존버 추천.
5. X5
- G05 LCI (xDrive50e, 2023년식 ~ 현재)
* EV 주행거리: 77km
* 연비(복합): 13.2km/L
* 연료탱크: 69L
* 가솔린 주행거리(추정): 약 910km
* 총 주행거리(추정): 약 987km
* 충전 소요시간: 약 4.5시간 (배터리가 29.5kWh로 큼)
* 1km당 비용(추정): 전기 약 76원 / 가솔린 약 144원
* 평가 : 구형 45e의 단점이던 답답한 모터 출력을 개선하고 주행거리까지 늘림.
2.5톤 넘는 쇳덩이가 전기로만 다녀도 답답함이 없음. 돈값 하는 모델.
- G05 (xDrive45e, 2020년 ~ 2023년, 구형)
* EV 주행거리: 58km
* 연비(복합): 11.4km/L
* 연료탱크: 69L
* 가솔린 주행거리(추정): 약 786km
* 총 주행거리(추정): 약 844km
* 충전 소요시간: 약 7시간 (배터리는 24kWh인데 충전 속도가 3.7kW로 제한돼서 개답답했음)
* 1km당 비용(추정): 전기 약 83원 / 가솔린 약 166원
* 평가 : 6기통 엔진이라 부드럽지만 전기모터 출력이 낮아서 전기로만 다니면 좀 답답했음. 최대 단점은 충전 시간. 이거 중고로 살 거면 무조건 집밥 있어야 됨.
===요약===
* 가성비 시내바리 & 주말 장거리: 신형 530e가 정답. EV 주행거리 길고 유지비 저렴.
* 패밀리카 & 압도적 성능: X5 50e. 덩치, 힘, 효율 다 잡음. 돈 있으면 사라.
* 운전 재미: 330e. 짧은 EV 주행거리만 감수하면 됨.
* 쳐다보지 말 것: 현행 X3 30e. EV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 메리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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